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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언론은 권력과 자본에 철저히 종속되어 있어서 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제대로된 저널리즘이 나올리 없습니다. 자칫 잘못해서 윗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가는 모가지가 날아가기 일쑤입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모가지가 날아간 기자, PD, 앵커들이 모여 뉴스타파라는 뉴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꼼수다도 이와 같이 철저하게 언론은 침묵하고, 권력과 자본은 온갖 불법과 횡포와 꼼수로 자기들의 이익과 기득권만을 탐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실상을 낱낱히 알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기 위해 방통위 영역 밖에 있는 매체를 선택 하였습니다. 그들은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기 위해 기업의 광고도 일절 받지 않습니다. 심지어 청취자들의 눈치를 보는 것조차도 거부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부나 청취료조차도 거부한 채 오로지 무료의 방식만을 고집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싶은 말, 우리가 느낀 것들, 우리가 밝혀 내고 싶은 이야기들을 우리 맘대로 떠든다. 그러니 듣기 싫으면 안들으면 그만이다!" 이것이 그들의 모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친 표현이나 선정적 표현, 심지어 욕설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언어는 우리 일상에서 쓰는 언어가 아니었던가요? 이러한 우리네의 언어로 현 정권의 꼼수들을 속시원하게 까발려주니, 당연히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반응하고,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습니다. 

이렇게 나는 꼼수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자 기존 언론들은 긴장합니다. 나는 꼼수다에서 하는 이야기들은 괴담이라고 평가절하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거의다 현실의 부정부패한 문제들을 정확하게 꼬집어 내지 않았던가요?

더이상 보수 언론의 프레임 세팅은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으며, 보수 정권의 엄청난 꼼수들이 하나하나 까발려지게 됩니다. 이에 격노하신 BBK 실소유주께서는 사법부를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을 구속시킴으로써 나는 꼼수다의 무력화를 시도합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나는 꼼수다가 난데없는 비키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구속된 정봉주 전 의원에게 수영복 사진을 보내달라는 발언과 그에 부응하는 사진들이 트위터를 통해 유포되면서 비난의 화살이 나는 꼼수다에게 쏟아졌습니다. 이른바 성희롱 논란이 붉어지게 된 것입니다.

기존의 보수 언론들은 신이 난듯이 맹공을 퍼부었고, 심지어는 진보 언론조차도 도덕성을 들먹이며 비난의 수위를 높여 나갔습니다. 일부 네티즌들도 별 일 아니니 그냥 사과하고 논란을 끝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나꼼수 멤버들은 "비키니 발언이 성희롱이 되려면 권력관계나 불쾌해서 피해보는 사람이 생겨야 하는데, 청취자와 우리 사이에는 그런게 없다"며 "비키니나 시위는 호오(좋고 싫음)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물론 여성들이 성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권리는 있다. 그러나 정치적 사안에 누드시위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위할 자유도 있지 않은가? (비키니 시위는) 발랄한 시위의 하나일 뿐"이라고만 대답했을 뿐, 따로 해명이나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문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좋고 싫음의 문제인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여야 합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다 다릅니다. 누구에게는 도덕성이, 누구에게는 성적 순결함이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일 수 있고, 또 다른이이게는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나 권리가 더욱 중요한 가치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의 차이는 무시해 버린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가장 우월하고 절대적인 것으로 착각하여 자기들의 잣대로 그들을 비판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들으면 그만입니다.

또한 이것은 그들의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들은 그들의 하고 싶은 말을 할 뿐입니다. 다른 어떠한 권력의 눈치를 보는 순간 그들의 철학은 무너져 버립니다. 비키니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는 순간부터 그들은 여성의 눈치를 보면서 방송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나는 꼼수다가 언론도 아닌데, 단지 영향력이 커졌다고하여 전체적인 맥락을 배제한 채, 특정한 한 부분의 발언만을 꼬투리 잡아,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격하는 기존의 언론들의 모습은 참 치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비판에 앞서서 나는 꼼수다에서 다루는 주제들에 대하여 기존의 언론들은 과연 어떠한 일들을 했는지를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진보 언론 매체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세계 안에 갖혀 있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과 환경이 과연 나는 꼼수다 멤버들의 발언 한마디에 트집을 잡아야하는 시기인가요? 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도덕성의 잣대는 오히려 가카와 가카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철저하게 들이대고, 까발려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요? 여전히 보수 언론이 세팅해 놓은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놀아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음은 한 트위터리안의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발언한 트윗입니다.
 

물론 여성 비하나 성희롱은 발생해서는 안되는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하나의 가치관만이 옳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나는 꼼수다의 발언에 의해 기분 나쁜 사람들의 가치관도 분명 존중되어야 할 것이고, 동시에 나는 꼼수다의 발언에 부응하여 자발적으로 비키니 사진을 올린 사람의 가치관 또한 존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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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Issuet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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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이 문제가 이리도 논란거리가 되는 걸까요?
    아무래도 뉴라이트 애들이나 저쪽 알바들이 그렇게 몰아가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여성비하니 뭐니 그래도, 가카랑 방가랑 기타 쥐종자들이 한 둘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때는 입닫고 잇던 것들이 이번엔 마치 물만난 물고기마냥 물살치고 나댄다는 것!

    도대체 이 논란을 양산하고 키우는 것들 정체가 뭘까요?
    그게 최우선 밝혀져야할 일인 거 같습니다!

    • 전형적인 초점 흐리기 전략입니다. 나꼼수 이미지에 타격을 줌으로써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전략에 많은 사람들이 말려들고 있는 것이지요...